1월 4일 - 5일 간 진행한 고려대학교 해커톤 고카톤에 대한 리뷰 글입니다.
첫 시작 (팀 빌딩)
페이스북에 해커톤 공지글이 올라오고, 아 이런게 있구나 싶어서 일단 애들 있는 카톡방에 보냈다.
참 놀라운건 아무도 거부감 없이 후다닥 참여했다는 점이다 ㅋㅋ 지금 생각해도 놀랍다.
넷이서 할 수 있는데, 사이드 프로젝트로 리액트를 하던 동생을 끌어 모아 5인 팟을 만들었다.
정말 놀라운 점은 이렇게 모인 5명 중에 본과가 컴퓨터학과인 학생이 아무도 없었다는 점이다.
팀 이름은 저런 어이없는 제목으로 가려다가, 고대생 4명에 한양대생 1명이여서 고고한고고로 이름 지었다. (흡족)
주제 정하기
주제는 의논을 한 결과 2가지로 수렴되었다. 하나는 우정 관리 서비스이고 하나는 OTT 팟 구하기 서비스이다.
사실 우정 관리 서비스라고 말은 했지만, 컨셉을 웃기게 잡으려고 '호구당하지 않는 걸 도와주는 서비스' 느낌으로 기획을 하였고,
OTT 팟 구하기 서비스는 진짜로 진지하게 상업적인 가치가 있는 기획이였다.
여러 의견이 나왔는데 이런 표면적인 것 만으로는 판단 할 수 가 없어서, 우선 세부적인 스펙을 구상하면서 고민을 해보기로 했다.
우리 팀은 문서를 노션으로 관리하여 작업할 떄 편리하게 하려고 했다. 프론트를 맡은 팀원이 따로 있었기 때문에 백엔드 api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야 했고, 굳이 말로 이야기하는 것 보단 깔끔하게 정리를 하는 것이 낫다 싶어서 노션을 판 것이다.
노션을 사용하면서 장점을 많이 느꼈는데, 페이지 단위로 대주제와 소주제를 구분 할 수 있어 단위 페이지에 집중할 수 있어 좋고, 동시에 작업하여 능률을 높일 수 있어 정말 좋았던 것 같다. 앞으로 여러 군데에서 써먹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쩃든 아이디어 의논을 하니 OTT 서비스가 스펙과 Flow가 더 뚜렷했고, 도전적이기도 하고 구현해보고 싶은 기능들도 몇몇 보여서 선택을 했다.
팀으로써 작업하기
사실 이 해커톤을 하면서, 각자가 얻어갈 수 있는 것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맨 처음 회의를 했을 때 각자 해커톤을 통해 배우고 싶은 것 들에서 먼저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그와 관련해서 각자가 알고 있고 나눌 수 있는 것에 대해서 의논하였고, 해커톤에서 당장 사용할 수 있는 기술들을 채택하여 기술 스택을 정리하였다.
스펙을 완전히 정하기 이전에, 각자 현재 정한 기술 스택까지 공부를 했고, 서로 알려줄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런식으로 하니, 모든 팀원이 자기의 역할을 가질 수 있고, 팀원으로써 기여를 할 수 있었고, 의사소통 하기도 매우 쉬워졌다.
여차저차 스펙을 정하고나니 해커톤 당일이 되었다.
해커톤 당일
당일 아침 9시에 도착하고 공지사항 듣고 바로 개발에 착수했다. 고카톤이 정말 좋았던 점이 간식거리가 무한 제공되고, 점심 저녁 다음날 아침까지 제공을 한다. 스탭 분들도 정말 고생 많으신 것 같다.
하면서 제일 답답했던 것은 DB 부분이였는데, 원래는 ORM을 쓸까 고민을 했는데 모두 공부해서 사용하기가 조금 벅차다고 느껴서, 매번 스키마를 직접 업데이트 하고 더미데이터를 넣어야 했다. 그 부분을 모두 당일날 직접 스크립트 만드는 코드도 짜고, 스키마 초기화하는 코드도 계속 업데이트를 해야하니 너무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다. 이 부분은 조금 더 고민이 필요한 것 같다.
자랑하고 싶은 우리의 메인 페이지이다. 현채가 디자인에 일가견이 있어, 이렇게 예쁜 디자인을 해주었다.
팀을 이끌고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좋은 연습이 된 것 같다. 같이 함께한 팀원 남정호, 이해나, 강민주, 김현채 에게 모두 고맙다.
다음 기회가 있으면 꼭 참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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