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NA 행사가 끝나고 관광 목적으로 슝 도착했습니다
미국 동부에 와서 진짜 날씨가 좋지 않은 날이 드물 정도였는데요, 운이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첫날엔 짐만 간단하게 풀고 뉴욕 길거리 음식 명물인 할랄가이즈를 방문했습니다.
맛도 좋고 다 좋은데, 이게 문제가 12월쯤이라 밖에가 암만 높아도 10도 정도 되는 날씨여서,
넷이서 길거리 벤치에 앉아 벌벌 떨면서 먹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 뉴욕은 없는게 없더군요. 몇번 지나가면 다 포토스팟이고, 어딜 가도 적당히 괜찮거나 혹은 유명한 맛집이였습니다.
첫날에는 정말 인생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브로드웨이에서 위키드 보기" 를 했는데요
이왕 가는거 앞에서 3번째줄에서 생생하게 볼 수 있게 예매를 했습니다.
사실 위키드를 자세히 알고 보는게 아니라, 오히려 중학교때부터 그 내용을 스포일러 당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었습니다.
드라마 glee 에서 위키드 original cast 들이 자주 나왔는데요 (크리스틴 체노웨스, 이디나 멘젤)
이 사람들이 원래 뮤지컬을 하던 분들이라는 걸 생각하니 그 뮤지컬에선 얼마나 노래를 잘할까
그런 기대감이 있었는데, 정말 레벨이 다른.. 것 같습니다.
제가 봤을 때는 이분이 Glinda 역할을 했는데, 목소리며 분위기며 진짜 100점 만점이였습니다.
정말 다시 본다면 이분이 하는 뮤지컬을 한번 더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거 쓰면서도 진심 위키드 또보고싶다.. 가면 진심 반팔티셔츠 L 사이즈로 더사야지..
사실은 뭔가 저는 여행 스타일이 사치부리기도 로컬 문화도 큰 관심없고 좋은 경치 예쁜거 갖고싶은 거
혹은 괜찮다 싶은거 보고 배울거 이런거 가볍게 보는게 여행의 소소한 재미인데요
가장 좋았던 것들 중 하나가 위키드라면 다른 하나는 센트럴 파크였습니다.
완전 좋아요. 그냥 힐링
날씨도 좋고 경치도 좋고 물냄새도 좋고
근처에 런닝 하는 사람들 산책하는 사람들 즐거운 바이브도 좋고
매일 즐길 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은 좋은 공간이였습니다.
뉴욕은 진짜 사실 이 센트럴 파크 때문에 사는 것 아닐까? 서울도 사실 한강때문에 사는거구. 다른 곳들은 다 부차적인 것 같아요
자연경관만큼 아름답고 마음 편해지는 게 없는것 같아요
허드슨 강도 가봤는데, 여기는 냄새가 그리 좋지 않고 접근성도 떨어져서
그냥 자전거 타고 가기에는 좋은 것 같아요
좋은 기억이 많았지만 리뷰는 간단하게 ㅎㅎ
항상 다음을 기약하며 오늘을 열심히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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