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을 하면서 여러 삽질했던 과정을 기록화하기 위해 노션을 썼는데
이게 쓰다 보니까, 개인 메모 용도로도 쓸만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정 토픽에 대해 학습할 때 TODO와 Backlog 를 꼭 두는 습관을 들이고 있습니다.
배우는 데에 순서가 있고 그만큼 체력 소모도 있어서 어느정도 계획을 쪼개서 수행하면 오래 갈 수 있습니다.
나머지 양식은 딱히 제한을 두지 않는데, 쓰다보니 어느정도 제 스스로 포맷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 처럼 보입니다.
마치 코드를 규칙적으로 정해진 위치에 두고 가져다 사용하는 것 처럼 말이죠
여러가지 장점이 많은데요, 제가 생각했을 때 가장 큰 장점은
모든 문서를 어떤 곳에서든 쉽게 검색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일반 블로그는 이전에 작성했던 기록을 다시 보는 것이 쉽지 않은데
노션은 이 검색 기능이 가장 좋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기록을 하는 이유는 결국 다시 보기 위함인데요
그 부분을 가장 잘 도와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발을 하다 특정 문제가 반복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전에 해결했던 문제를 기록해놓으니 마음이 편하더라구요
예를 들어 도커 컨테이너에서 net-tools 를 어떻게 설치했더라.. 라는 의문이 들어서 우선 net-tools를 검색했더니
두번쨰 내용에 이전에 삽질했던 메모가 나타나게 되어
이를 조회해서 이전에 마주쳤던 동일한 문제를 쉽게 해결했습니다.
검색 기능을 사용하면 이점이 정말 많습니다.
물론 그만큼 필요한 정보만 명확히 기록하는 습관이 있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다 보니, 저는 기본 개념과 api 문서에 대해서는 레퍼런스와 그림 등으로 빼놓습니다
구글에서 검색 될 수 있는 더 좋은 정보들이 제 노션의 검색 결과로 나타나는건 큰 의미가 없어보여서
객관적인 정보가 되는 요소들은 최대한 그림과 핵심적인 요소만 설명합니다.
단축키도 크롬 브라우저에서 사용하던 단축키와 기능이 동일해서
기존에 크롬을 쓰던 사용자들이 쓰기 편한하게끔 구성되어있는데요
아무래도 이건 설치형 Notion이 Electron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엔 노션을 매 프로젝트마다 새로 페이지를 구성해서,
거기에 프로젝트에 대한 모든걸 기록하는 용도로 사용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써보니 기록도 편하고 검색도 편해서
쓰는맛이 너무 좋아 중독이 됩니다.
그럼 블로그는?
아무래도 블로그 업로드 주기는 조금 길어지겠지만, 더욱 양질의 글을 쓸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적어도 주에 1번은 의미있는 성공 경험을 올릴 수 있게끔 목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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